마이바흐는 1930년대 최고의 럭셔리카였던 "마이바흐 제플린"의 명성을 잇는 "마이바흐 62 제플린"을 12일 국내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판매 가격은 무려 8억 원이다. 국내에서 시판 중인 세단 중 롤스로이스 팬텀 2WB(8억2천600만원)에 이어 두 번째로 비싸다. 마이바흐 62 제플린은 지난해 4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됐으며, 전 세계적으로 100대만 한정 생산되고 국내에서는 단 3대만 시판한다. 마이바흐 측은 이 차가 640마력의 최고출력과 함께 2천300∼4천300rpm에서 최대토크가 101.9kg.m에 달하는 6.0ℓ 12기통 바이터보 엔진을 장착, 현존하는 양산 세단 모델 중 최고의 성능을 자랑한다고 밝혔다. ▷내야하는 세금만 2억원이 넘어. 차량을 신규 구입하면 누구나 차량등록 때 등록세, 취득세를 내야한다. 등록세는 취득가액(차량 판매가격 8억원에서 부가세 7272만7000원을 뺀 7억2727만3000원)의 5%로 3636만4000원이다. 취득세는 취득가액의 2%로 1454만5000원이다. 또 마이바흐를 구입한 사람이 서울에 산다면 취득가의 20%에 해당하는 도시철도공채를 매입해야 한다. 그 금액은 1억4545만5000원.(공채 할인비용 2928만원). 따라서 등록세, 취득세, 공채할인비용 등을 더하면 모두 8018만9000원으로, 마이바흐를 구입한 사람이 차량등록 때 물어야 하는 세금이다. 8억원짜리 마이바흐 62 제플린을 구입하면 여기에 개별소비세, 교육세, 부가세가 붙는다. 먼저 부가세는 10%로 7272만7000원. 또 개별소비세는 세전출고가격(6억4360만4000원)의 10%로 6436만원, 교육세는 개별소비세액의 30%로 1930만8000원이다. 이 3가지 세금을 더하면 모두 1억5639만5000원이다. 결국 판매가격 8억원짜리 마이바흐 62 제플린를 구입하면 내야하는 세금은 총 2억3658만4000원이되는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