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세를 지속하던 중고차시세가 하반기들어 안정기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중고차사이트 카즈가 발표한 6월 중고차시세에 따르면 지난 5월대비 경차와 LPG 중고차시세가 상승하였고 전체적으로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6월 중고차시세의 주요 특징을 보면 경차와 중소형차는 전월 가격에 비해 다소 상승한 모습을 보였으며, 쎄라토 라세티, 에쿠스 등 단종을 앞두고 있거나 신차가 출시(혹은 출시예정)인 중고자동차 모델들은 하락했다. ▶ 경차 올 뉴 마티즈, 모닝 등 신차가 출시되고 있는 경차는 신차가격과 중고차가격이 차이가 나지 않을만큼 초강세를 보였다. 그 외 GM대우 마티즈 1, 2와 아토스, 비스토 등도 실제 중고차매매단지에서 거래할 경우 5월 중고차시세 보다 다소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 소형/중소형 중소형차로는 아반떼, i30, SM3 등 현대차와 르노삼성의 중고차모델은 가격의 큰 변화가 없었다. 반면 단종을 앞두고 있는 기아차 쎄라토와 GM대우 라세티는 20만원 이상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쎄라토는 후속모델인 포르테가 8월에 출시될 것이 발표되면서 30만원 이상 다소 큰 폭으로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그 외 뉴프라이드 디젤, 베르나 디젤등 디젤 차량이 20만원 하락했다. ▶ 중형차 NF 쏘나타, 뉴 SM5 등 현대 중고차와 삼성 중고차가 보합세를 보이며 상대적인 강세를 보인 반면, 기아차 로체, GM대우 토스카는 5월 중고차시세에 비해 20만원이상 하락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특히 로체의 경우 외형이 대거 변경된 신형모델 이노베이션이 출시되면서 중고차문의가 급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 대형/ 고급차 제네시스, 체어맨W는 보합세를 유지했으나 단종이 예정되어 있는 뉴 에쿠스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그 외 오피러스, 그랜져 TG, SM7등 인기모델은 10-20만원 정도 하락되었다. 뉴체어맨은 체어맨w에 대한 쌍용차의 판촉활동의 역효과로 인해 5월 중고차시세에 비해 30-50만원 하락했다. 특히 뉴체어맨은 로체, 쎄라토와 함께 5월 대비 중고차시세가 가장 많이 하락했다. ▶ SUV / RV SUV와 RV차종은 연료에 의해 희비가 엇갈린 모습이다. 디젤연료를 사용하는 SUV 모델과 RV 레저용 차량은 평균 20만원이 하락했다. 하지만, LPG연료를 사용하는 RV - 레저용 차량의 중고차시세는 전달에 비해 20-30만원이 상승한 강세를 보였고, 중고차시장에서는 매물확보가 어려울 정도로 문의량이 많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