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14일 오전 역삼동 현대해상화재 건물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정의선 기아차 사장을 등기이사로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또 최병철 재경사업부장을 등기이사로 새롭게 선임했으며, 하명근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부회장과 우창록 법무법인 율촌 대표 변호사를 각각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100억원이었던 이사 보수한도(등기이사 9명)를 올해 70억원으로 줄였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경영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회사 집행부부터 원가절감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차원에서 이사 보수한도를 30억원 줄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정석수 현대모비스 사장은 이날 주총 인사말을 통해 "현대모비스는 2008년을 "변화와 혁신을 통한 신성장동력 강화의 해"로 설정했다"고 소개하고 "또다른 30년을 시작하는 올해에는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