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염원인 경제 살리기를 표방한 이명박 대통령이 25일 취임, 새로운 "이명박 시대’를 열었다. 이 대통령은 25일 0시를 기해 노무현 전 대통령으로부터 군 통수권을 비롯한 대통령 권한을 넘겨받았다. 이 대통령은 25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제17대 대통령 취임식을 갖고 5년 임기의 대통령으로서 공식 집무에 들어간다. 이 대통령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새 정부의 5대 ‘핵심 주제어(키워드)’로 △선진화 △실용주의 △글로벌 코리아 △경제 살리기 △변화 자율 창의 등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10년 만에 보수정권 시대를 다시 개막하는 이 대통령은 특히 “대한민국 건국 60주년의 역사를 긍정 평가하고 무엇보다 산업화와 민주화 성취가 국민 노력의 결실로 이뤄진 것을 평가할 예정”이라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 내정자가 24일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건국 60년을 마감하고 새로 시작하는 해라는 점에서 올해를 ‘선진화의 원년’으로 선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변인 내정자는 “선진화의 내용은 실용의 시대정신으로 해석할 것”이라면서 “조화와 협력, 사회 통합, 경제발전을 통해 글로벌 코리아로 가자는 메시지가 담기는 한편 경제 살리기를 위한 부문별 주요 추진 정책도 상세히 취임사에 담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북관계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개방을 거듭 촉구하면서 “남북 문제의 협의를 위해 남북 정상이 언제든 만나 가슴을 열고 얘기하자”는 제안도 할 것이라고 이 대변인 내정자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