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 인기와 경윳값 급등으로 디젤차 인기가 점차 수 그러 들고 있다. 디젤차는 한때 가솔린차를 누르고 50%에 육박하는 등록 비중을 자랑했지만, 올해는 20% 아래로 떨어질 위기에 처했다. 11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10월 국내시장에서 디젤 신차는 28만8천888대가 등록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6% 감소했다. 전체 등록 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8%에 그쳤다. 뛰어난 연료소비효율과 높은 토크로 2010년대 큰 인기를 끌던 디젤차는 해가 갈수록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다. 2016년 87만2천890대에 달했던 디젤차 등록 대수는 2017년 82만788대, 2018년 79만2천882대, 2019년 65만6천605개, 2020년 59만5천503대, 2021년 43만23대로 줄었다. 전체 등록 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6년 48%, 2017년 45%, 2018년 43%, 2019년 37%, 2020년 31%, 2021년 25%로 떨어졌다. 특히 올해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경윳값 급등이라는 변수를 만나 남은 2개월간 이러한 추세가 심화할 경우 등록 비중은 20%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상용차를 제외한 승용차 시
<BMW 뉴 X7> 거대한 차체에도 역동적인 드라이빙을 자랑하는 BMW의 플래그십 스포츠액티비티차(SAV) X7이 부분 변경모델로 돌아왔다. BMW는 연말 '뉴 X7'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에서 전 세계 언론을 대상으로 시승회를 개최했다. X7은 BMW 차량 중 가장 큰 SAV로, 작년 우리나라에서 4천210대가 판매됐다. 국가별 판매량을 보면 미국, 중국, 러시아에 이어 한국이 4위를 차지했다. 올해 1~8월 한국 판매량은 3천415대로 글로벌 순위가 3위로 올랐다. 더 강렬해진 외부 디자인, 디지털 경험이 강화된 실내, 진보한 운전자 보조시스템과 고급 편의사양이 적용된 부분 변경모델이 국내 시장에서 돌풍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팜스프링스의 한 호텔 주차장에서 마주한 뉴 X7은 누가 봐도 BMW 차임을 알아볼 수 있을 만한 큼직한 키드니 그릴을 뽐내고 있었다. 크기가 작은 다른 BMW 차량의 경우 키드니 그릴이 과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지만, 뉴 X7은 차체가 크다 보니 전면부의 키드니 그릴이 어색함 없이 어울렸다. 헤드라이트는 상하로 나뉘어 있었다. 상단의 수평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에는 주간
메르세데스-벤츠의 준대형 전기 세단 '더 뉴 EQE'는 C(중형)-E(준대형)-S(대형)로 이어지는 벤츠 클래스 세그먼트의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하는 모델이다. 2021년 국내 출시된 '더 뉴 EQS'에 이어 벤츠의 대형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 EVA2를 기반으로 개발된 두 번째 차종이다. 88.89kWh 용량 배터리와 최장 471㎞(국내 인증 기준)의 주행거리, 최첨단 기술과 디지털 요소의 집약 등 강점을 바탕으로 국내 전기차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되리라는 게 벤츠코리아의 자평이다. 지난 12일, 서울 성수동에 자리한 '더 뉴 EQE 파빌리온'에서 더 뉴 EQE의 국내 출시 첫 모델인 EQE 350+를 만났다. '각'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차체의 부드러운 곡선은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인상을 줬다. 시동을 걸면 음향 전문가들의 협업으로 만들었다는 전기음이 차를 감싼다. '실버 웨이브'와 '비비드 플럭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웅장하면서 미래차 느낌이 물씬 풍기는 사운드다. 성수동에서 강원도 원주의 한 식당까지 약 100㎞를 달리며 EQE 350+의 면면을 살펴봤다. 도심을 빠져나와 강변북로에 들어서면서 본격적인 드라이빙이 시작됐다. 방어운전이 몸에
서울 도심 사대문 안에서 수소차 충전을 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와 환경부는 7일부터 서울시청 별관 서소문청사 내 수소충전소가 시범 운영된다고 밝혔다. 기존 CNG(압축천연가스)충전소 자리에 들어선 이 충전소는 사대문 안에 처음으로 지어진 수소충전소다. 서울 내 충전소로는 10번째다. 고압가스 안전관리법상 수소충전소는 주택·업무시설 등으로부터 최소 12m 이상∼17m 이하로 떨어져 있어야 하지만, 서소문청사 충전소는 산업부 규제 특례에 따라 방호벽과 안전장치를 추가로 설치하는 조건으로 완화된 이격거리 규정을 적용받았다. 기존 수소충전소는 도시 외곽에 있는 경우가 많아 도심 충전 수요를 만족시키기에 한계가 있었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서소문청사 수소충전소에서는 하루에 100㎏(수소차 25대 분량)을 충전할 수 있다. 충전량은 수소차 40대 충전이 가능한 200㎏까지 단계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본격 운영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하이케어(H2Care)' 모바일 앱으로 예약한 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준공된 서소문청사 수소충전소를 포함하면 서울에서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는 이동식을 포함해 9개소 13기다. 구축 중인 충전소도 4개소 7기가 있다. 이중 국회
<순수 전기차 ID.4> 독일 국민차 폭스바겐이 전기차로 국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차인 ID.4를 선보인 폭스바겐이 현대차그룹과 테슬라가 강세를 보이는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낼지 주목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20일 서울 광진구 비스타 워커힐에서 미디어 시승회를 개최했다. 주차장에서 처음 마주한 ID.4는 SUV(스포츠유틸리티차)임에도 쿠페처럼 날렵한 디자인을 뽐냈다. 전체적으로 차체는 작았지만, 20인치 타이어를 장착해 측면에서 바라보면 차량이 왜소해 보이지는 않았다. 실내 디자인은 전기차답게 널찍했고, 스티어링휠 바로 뒤 5.3인치 스크린이 계기판을 대신하면서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계기판과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2개의 화면에 중복된 정보가 표시되지 않고 스티어링휠 뒤쪽 스크린만 보고 운전을 할 수 있어 더 편리했다. 차량 천장이 유리창으로 된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로 실내에서도 탁 트인 개방감을 느낄 수 있었다. 이날 시승은 워커힐에서 경기도 가평의 한 카페까지 약 67㎞ 구간 주행이었다. 시동을 켜고 천천히 주차장을 나와 강변북로로 진입했다. 창문을 완전히 닫고 가속 페달을 밟으니 소음은 거의 들
국내 최대 규모의 운전 체험시설과 주행시험장이 결합된 드라이빙 센터가 충남 태안에 문을 열었다. 현대차그룹의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가 그 주인공이다.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의 다목적 주행코스> 센터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테스트 트랙인 한국테크노링에 지상 2층의 고객 공간을 새로 만들어 기초 운전부터 고난도 주행기술까지 다양한 드라이빙 체험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고객은 자신의 운전실력에 맞춰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의 드라이빙 프로그램(레벨 1∼3, N서킷, N어드밴스드, N마스터즈, EV, 오프로드)을 택하면 일반 도로 운전은 물론 드리프트 등 최고급 기술도 배울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전문 드라이버와 함께 서킷을 고속으로 달리는 택시 드라이브 등 드라이빙 플레저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15일 서해안과 갈대밭으로 둘러싸인 센터에서 총 5가지 주행코스를 3시간 동안 달리는 체험에 나섰다. 면허를 딴 지 10년이 됐다는 자신감으로 급가속과 급제동이 일상인 운전실력을 간과한 채 고급코스 도전했다. 강의실에서 같은 조의 다른 4명과 이론을 들은 후 바로 연결된 스타팅 포인트로 이동했다. 탑승할 첫 차량은 흰색의 벨로스터 N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부동의 1위 기아 셀토스가 출시 3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고객과 만난다. 셀토스는 체급에 비해 넓은 실내공간, 세련된 디자인, 다양한 편의사양, 준수한 주행 성능으로 국내와 해외에서 두루 사랑을 받아온 기아의 시그니처 차량이다. <더 뉴 셀토스> 셀토스가 세상에 나온 지 3년 만에 내놓은 첫 부분 변경 모델 '더 뉴 셀토스'를 지난 26일 서울 반포의 한강공원에서 만났다. 1.6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된 발레 그린 색상의 시그니처 모델이었다. 더 뉴 셀토스를 마주하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전면부와 후면부의 디자인 변화였다. 변화의 핵심은 라디에이터 그릴을 가로로 가로지르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LED 프로젝션이었다. 이 조합이 수평적 느낌을 강화하면서 더 뉴 셀토스는 이전 셀토스보다 차체가 한층 넓어 보였다.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에 수직으로 이어진 안개등도 눈길을 끌었다. 서로 반대되는 개념을 창의적으로 융합한다는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가 반영된 듯싶었다. <더 뉴 셀토스 전면부> 후면부도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백업 램프와 리어 리플렉터까지
지난 15일 개막한 2022 부산국제모터쇼가 열리고 있는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는 주말을 맞아 인파로 북적거렸다. 17일 벡스코 전시장에는 오전부터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코로나19 재확산 여파에도 예상보다 많은 관람객이 '자동차 축제'를 즐겼다. 부산국제모터쇼 사무국에 따르면 개막 첫날 3만8천676명이 방문했고 토요일인 16일에는 5만8천468명이 찾았다. 일요일 관람객까지 포함하면 3일간 관람객 수는 10만명을 훌쩍 넘어선다. 현대자동차의 두 번째 전기차로 세계 최초로 공개한 '아이오닉 6' 전시 부스에 는 많은 인파가 몰려 높은 관심을 보였다. 기아 부스에는 체험 공간이 마련돼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많았다. SK텔레콤 부스에서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를 활용해 2030년 부산 하늘을 비행하는 에어택시의 가상체험 시설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오프로드(비포장도로) 차량 전시회와 야외 자동차 시승장, 각종 체험 행사장 등에도 관람객들이 몰렸다. 4년 만에 열린 부산국제모터쇼 올해 행사는 '넥스트 모빌리티, 축제가 되다(Next Mobility, A Celebration)'라는 주제로 15일부터 24일까지 열흘간 열린다.
올해 상반기 친환경차의 수출액이 처음으로 70억달러를 돌파했다. 친환경차 내수 판매와 수출 물량도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친환경차가 전체 수출 성장세를 이끌면서 상반기 자동차 수출액은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공급망 불안과 신차 효과 둔화 등으로 인해 전체적인 자동차 내수 판매량과 생산량은 감소했다. [상반기 자동차산업 실적] (단위: 대, 억달러, %) 구 분’22.上(잠정)’21.上전년동기비(%)’22.6월전년동월비(%)생 산1,779,0441,814,626△2.0328,3600.8내 수807,605910,903△11.3146,102△11.9국산차668,950749,987△10.8120,868△10.1수입차138,655160,916△13.825,234△19.6수 출1,074,3211,058,2081.5173,061△5.7수출금액243.5236.03.239.4△2.7부품수출금액118.0116.01.718.8△3.8▶상반기 자동차 수출액 243억5천만달러…8년만의 최고 실적 1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2년 상반기 및 6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자동차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한 243억5천
쌍용차가 SUV 명가라는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정통 SUV 토레스를 야심 차게 선보였다. 국민 SUV로 사랑받았던 무쏘와 코란도의 강인함을 계승한 토레스가 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쌍용차를 부활시킬 '구세주'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쌍용차는 4일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미디어 쇼케이스와 시승회를 개최했다. 국내 완성차 업체의 신차 발표회에 이례적으로 취재진 약 200명이 몰릴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 토레스는 사전계약 대수 3만대를 돌파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쌍용차의 'Powered by Toughness'(파워드 바이 터프니스) 디자인 철학이 처음으로 적용된 토레스는 국내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외관 디자인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날렵하고 유선형 디자인이 대세인 시대에서 각지고 굵직한 외관은 신선함을 선사하며 과거에 대한 '향수'까지 불러왔다. 짧고 반복적인 세로 격자 모형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악어가 연상됐다. 쌍용차 관계자는 난공불락의 성벽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전했다. 최근 출시되는 일반적인 SUV의 경우 차체가 뒤로 갈수록 낮아지는 쿠페형 디자인이 많지만, 토레스는 거의 수평에 가까운 루프를 통해 차체의 거대함을 뽐냈다. 두꺼운 C필러(
하이브리드차의 '절대 강자' 렉서스가 처음으로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를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렉서스 최초의 순수전기차 'UX 300e'와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NX 450h+'가 국내 고객과 마주할 준비를 마쳤다. 렉서스코리아는 지난 16일 제주시 토요타·렉서스 제주전시장에서 미디어 시승회를 열었다. 이달 제주도에 처음으로 문을 연 제주전시장은 연면적 997㎡, 지상 3층 규모로 월 350대의 차량을 정비할 수 있는 판매·서비스센터다. 기자는 이날 UX 300e와 NX 450h+ F SPORT를 시승했다. 우선 제주전시장에서 서귀포시 한 카페까지 78㎞가량의 내륙 도로를 UX 300e로 주행했다. 전시장 주차장에서 마주한 UX 300e는 콤팩트 SUV(스포츠유틸리티차)답게 작았지만, 날카로운 헤드램프와 앞 도어에서 시작되는 라인이 뒤까지 이어져 '스포티함'을 연출했다. 차량 내부는 렉서스가 고급 브랜드인 점을 고려하면 다소 실망스러웠다. 전기차 하면 떠오르는 첨단, 미래차라는 이미지를 느끼기에는 부족했다. 내부 중앙에 위치한 7인치 디스플레이는 터치스크린이 아니어서 센터 콘솔에 위치한 패드를 통해 조작해야 했다. 최근 출시되는 전기차에
매끄러운 주행감이 일품이었다. 고속도로 위에서 욕심껏 속도를 내도 실내는 여전히 쾌적했다.과연 '고급 SUV 명가'라는 랜드로버의 명성에 걸맞은 모습이다. 지난 4일 디스커버리 스포츠를 타고 서울에서 속초를 왕복하며 약 350여㎞를 달렸다. 시승 모델은 P250 SE였다.프리미엄 SUV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2015년 출시 이후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모델이다. 지난해에는 연식 변경을 통해 최첨단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시승을 위해 처음 만난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외관 디자인은 랜드로버 특유의 디자인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날렵하다기 보다는 중후한 인상을 줬다.컴팩트 SUV 답게 도심에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이지만 연식 변경을 통해 실내 수납공간은 더 커졌다. 트렁크 공간은 기존보다 더 커진 897리터다. 2열 시트를 접을 경우 최대 1794리터의 적재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운전석에 앉아 바라본 내부 인테리어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다.센터페시아 디자인은 간결했고 공조장치 바람세기 및 온도조절 다이얼이 큼직해 눈에 잘 들어왔다.10인치 터치스크린과 '피비프로(PIVI Pro)' 탑재로 UI(User Interface)가 직관적이어서 조작이 어렵지 않았다.
'오프로더의 드림카' 포드 브롱코가 국내에 상륙했다. 브롱코는 1996년 생산이 중단됐지만 끊이지 않는 재출시 요구에 따라 약 25년 만인 2020년에 6세대 모델로 부활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미국에서 대기 기간이 최장 9개월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브롱코는 올해 1월 '2022년 북미 최고의 SUV'로 선정되기도 했다.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캠핑을 비롯해 아웃도어 활동 인구가 늘고 있는 한국에서도 브롱코는 출시되기도 전에 사전예약 물량이 모두 동나 추첨을 해야 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20일 경기도 안성 산 중턱에 마련된 시승코스에서 짙은 회색의 뉴 포드 브롱코를 처음 마주했다. 포드코리아는 오프로드와 도심에서 모두 안정적 주행을 원하는 한국 소비자의 취향을 고려해 브롱코의 여러 트림 중 '아우터 뱅크스'를 국내에 선보였다. 아우터 뱅크스는 브롱코의 4도어 하드탑 모델로, 2.7L V6 에코부스트 트윈 터보차저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55.0㎏·m의 구동력을 발휘한다. '야생말'이라는 뜻처럼 오프로드에 특화된 브롱크의 성능을 시험하기 위해 시승코스는 범피, 사면로, 진흙, 도강, 웨
◇유춘자씨 별세, 이혜경씨 모친상, 공영운(현대차그룹 사장)씨 장모상 = 13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 발인 16일 오전 7시30분. ☎ 02-3010-2000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70이 엔진이 아닌 모터를 달고 고객들에게 돌아왔다. GV70 전동화 모델은 G80 전동화 모델, GV60에 이은 제네시스의 세 번째 전기차다. 기존 제네시스 차량 중 전기차 출시 문의가 가장 많았던 모델이기도 하다. 17일 오전 스타필드 하남 주차장에서 마주한 블랙모노 색상 AWD(사륜구동) GV70 전동화 모델은 외관만 봐서는 기존 내연기관차 모델과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G80 전동화 모델과 마찬가지로 전면부 그릴이 막혀있는 마름모 형태로 바뀌었고, 후면부는 머플러와 검정 플라스틱 부분이 사라졌다. 스포티함보다는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겠다는 취지로 보였다. 실내에 들어가기에 앞서 최근 '차박'(차+숙박) 열풍으로 가장 중요해진 공간인 트렁크를 열어봤다. GV70 전동화 모델은 전륜과 후륜에 모두 모터가 탑재된 터라 트렁크(503리터·L)는 이전보다는 좀 줄어든 느낌이었다. 다만 2열을 접자 170㎝ 초반대 남성이 누워도 발이 차밖에 나오지 않을 정도의 공간은 확보됐다. 22L의 앞쪽 프렁크 공간은 덤이었다. 내부를 살펴보니 고급스러움도 여전했다. GV70이 여성 운전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현대차의 첫 전동화 플래그십 SUV 아이오닉 9이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자이퉁'이 최근 실시한 전동화 SUV 비교 평가에서 BMW, 볼보, 폴스타의 경쟁 모델을 제치며 우수성을 입증했다.아우토 자이퉁은 아이오닉 9을 비롯해 BMW ‘iX’, 볼보 ‘EX90’, 폴스타 ‘폴스타 3’ 4개 모델을 ▲차체 ▲주행 편의 ▲파워트레인 ▲역동적 주행 성능 ▲친환경·경제성의 5가지 항목으로 평가했다.이 평가에서 아이오닉 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높게 평가받았다.아우토 자이퉁은 아이오닉 9이 “여섯 명이 탑승해도 여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차”라며 비교 대상 모델보다 넓고 쾌적한 실내에 높은 점수를 줬다.또 2열 시트의 레그 레스트를 전동식으로 조절할 수 있고, 3열 시트는 전자식 스위치로 접을 수 있으며, 적재 공간도 경쟁 모델 대비 압도적이라는 평가로 아이오닉 9의 편리한 공간 활용성을 칭찬했다.아우토 자이퉁은 아이오닉 9에 커넥티비티 사양이 대거 탑재됐다며 적절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위치, 신속한 반응 속도, 이해하기 쉽도록 논리적으로 구성된 메뉴,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애플 카플레이를 통해 차량에 콘텐츠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인천 지역에 지프와 푸조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공식 개장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공식 출범으로 지프와 푸조 고객은 차량 구매부터 서비스까지 한층 강화된 통합 고객 경험을 제공받게 됐다. 에펠오토가 운영하는 SBH 인천 전시장은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687(구월동)에 위치한 연면적 984㎡, 지상 3층 규모의 시설로 구성됐다. SBH로 새단장을 마친 전시장 1층에는 최대 3대의 차량을 전시할 수 있는 지프 전시 공간이, 2층에는 최대 5대의 차량을 전시하는 푸조 전시장이 마련됐다. 3층은 운영을 위한 오피스 공간으로 활용된다. 함께 운영을 시작한 SBH 인천 서비스센터는 인천광역시 중구 서해대로94번길 13(신흥동)에 위치한다. 대지 2,001㎡, 연면적 1,391㎡ 규모로, 워크베이를 기존 7개에서 9개로 확장해 정비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일반 정비뿐 아니라 사고 수리까지 가능한 1급 판금·도장 시설을 갖춰 월 최대 일반수리 1,100대, 판금·도장 60대 처리 역량을 확보했다. 송도 및 인천 도심 접근성이 우수한 입지와 확장된 서비스 역량을 기반으로 두 브랜드 고객들은
기아는 10일 월드프리미어 영상을 통해 ‘디 올 뉴 셀토스’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셀토스는 기아 글로벌 SUV 라인업의 핵심 모델로 대담하고 진보적인 브랜드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주며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만들어 가겠다는 기아의 의지가 담긴 차량이다.이번 셀토스는 1세대 모델 이후 6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2세대 모델이며 뛰어난 디자인과 실용적인 상품성, 신규 라인업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갖추고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송호성 기아 사장은 “셀토스는 언제나 동급 최고의 가치를 제공해왔으며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모델 역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돋보이는 디자인과 상품성으로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며 “셀토스를 통해 글로벌 SUV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통 SUV에 세련미 더한 독보적인 외장 디자인 완성셀토스는 기아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바탕으로 정통 SUV의 단단한 스타일에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더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전면부는 강인하고 와이드한 이미지를 강조한 라디에이터 그릴이 램프와 일체화된 수직의 그릴 패턴과 조화를 이루며 역동적인
금호타이어는 9일 전남도와 함평군과 함평신공장 건설에 대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대표이사 정일택)가 지난 5월 화재사고의 아픔을 딛고 함평신공장 건설에 나섰는데 오는 2027년까지 연간 530만본 생산 규모의 공장을 건설하고 2028년부터 본 가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오후 전남도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영록 도지사와 이상익 함평군수,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임완주 경영기획본부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 내용에 따라 전남도와 함평군은 금호타이어의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금호타이어 함평신공장은 전남 제조업 혁신을 이끌 미래차 핵심부품 생산기지가 될 것이다”며 “기업의 성공적인 안착과 성장을 위해 전방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함평신공장이 차질 없이 완공·가동될 수 있도록 인허가 지원, 근로·정주환경 개선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금호타이어와 긴밀한 소통 체계를 유지하며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는 “함평신공장 건설은 금호타이어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K Car(케이카)가 연말 맞이 이벤트 ‘메리 케이카 데이’를 12월 한달간 열고, 다양한 혜택과 경품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먼저 겨울철 차량 문제에 대한 우려를 낮추기 위해 기획전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 대상으로 품질 보증 연장 서비스 ‘케이카 워런티(KW)’를 무상 제공한다. ‘KW6 무료기획전’ 차량 구매자는 180일 동안 최대 1,000만원 보증수리 혜택을, ‘KW3 무료기획전’ 차량 구매자는 90일 동안 최대 500만원의 보증수리 혜택을 제공한다.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위클리 특가’ 기획전에서는 최대 400만원의 할인을 제공하며, 신규 등록 차량을 배송비 없이 구매할 수 있는 ‘홈서비스 타임딜’ 대상 차량도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K Car 렌트’ 기획전을 통해 차량을 계약하는 고객에게 ‘주유권 10만원’을 증정한다. 또한 누구나 참여 가능한 고객 감사 이벤트도 진행된다. 케이카 어플리케이션 내 ‘마이카’에 보유 차량을 등록하고 혜택 수신에 동의하면 추첨을 통해 5,000명에게 메가커피 ‘HOT 아메리카노’ 쿠폰이 제공된다. 이번 ‘메리 케이카 데이’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현대모비스가 내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 참가해 30여종의 모빌리티 융합기술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이번에는 사전 초청된 고객사를 대상으로만 프라이빗관으로 부스를 운영한다. 일반 관람객들에게 모빌리티 선행기술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북미지역 고객사를 초청해 CES를 내실 있는 수주의 장으로 삼겠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번 CES에서 현대모비스는 ‘진화의 층’을 주제로 기술간 연결과 융합을 강조하기로 했다. 전장·전동화·섀시안전 등 핵심부품 각 분야의 첨단기술을 선별해 글로벌 고객사에 집중적으로 소개하기로 한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를 위해 CES가 열리는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 웨스트홀 3층에 위치한 별도의 미팅룸을 전시장으로 선택했다. 고객사 고위 경영층이 장시간 머물며, 현대모비스의 신기술을 면밀히 살펴보고 수주를 논의할 수 있도록 한 조치다. 현대모비스가 야심차게 준비한 대표 전시품은 콕핏 통합설루션 엠빅스(M.VICS) 7.0과 전자식 제어장치인 X-바이 와이어 기술이다. 먼저 엠빅스는 현대모비스의 인포테인먼트 기술을 총 망라한 콕핏(운전석) 통합 설루션으로, 7.0 버전을 새로 선보인다. 대표 기술로는 ▲전면
LS전선이 국내 전선업계 최초로 글로벌 인증기관 UL로부터 전 사업장 ‘폐기물 매립 제로(ZWTL: Zero Waste to Landfill)’ 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복합 소재 사용 비중이 높아 폐기물 분류, 재활용 난도가 높은 전선 제조업에서 모든 사업장이 동시에 기준을 충족한 것은 업계에서도 드문 성과다. ‘폐기물 매립 제로(ZWTL)’ 인증은 전체 폐기물의 80% 이상을 매립이 아닌 재활용, 재사용, 에너지 회수 방식으로 처리해야만 획득할 수 있는 국제 인증이다. 특히 구미사업장은 이 기준을 크게 웃도는 95% 이상의 자원순환율을 기록해 최고 수준인 ‘골드’ 등급을 받았다. 전선 제조업은 금속, 플라스틱, 절연유 등 다양한 소재가 동시에 사용되는 복합 공정 산업으로, 폐기물 분류와 재활용 체계 구축 자체가 쉽지 않다. LS전선은 이처럼 복잡한 공정 구조에서도 사업장별 분리배출 기준과 재활용 절차를 표준화하고, 폐기물 발생부터 배출까지 전 과정을 정밀하게 관리해 ZWTL 기준을 충족했다. 특히 제조 과정에서 대량으로 발생하는 HDPE, PVC 등 합성수지류는 소재 특성상 재활용하기 어려운 대표적 품목이다. LS전선은 소재별 분류 정확도를 높이고
현대자동차는 서울 서대문중앙지점 최진성 영업이사가 현대차 최초로 누적 판매 8천대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1996년 입사한 이래 약 30년 간 연평균 267대를 판매한 최진성 영업이사는 지난 2018년 누적 판매 5천대를 달성해 ‘판매거장’ 칭호를 획득했고, 지난 2023년 6월 역대 두 번째로 누적 판매 7천대를 달성한 바 있다.이뿐 아니라 연간 판매대수에 따라 전국 1~10위 직원을 선정해 포상하는 ‘전국판매왕’에도 17회 연속 선정됐다.최진성 영업이사는 누적 8천대를 판매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판매를 하루도 거를 수 없는 끼니라고 생각했기에 달성할 수 있던 기록”이라며 “매일매일 밥 먹듯이 판매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교통사고로 3번의 수술을 받았던 1998년을 꼽으며 “입원을 한 상황에서도 의사와 환자들에게 차량을 판매하며 늘 한결 같은 꾸준함의 중요성을 배웠다”고 말했다.또 최 영업이사는 8천대 달성의 포상금인 2천만 원을 출신 고등학교에 기부하며 지역사회에서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데 앞장선다. 최진성 영업이사가 출신 고교에 기부한 금액은 20년간 누적 1억 4천만 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