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체코 모듈공장’ 준공

  • 등록 2009.09.26 12:4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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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시장공략 전진기지... 현대기아차 생산 지원

 
현대모비스가 동유럽 지역 두 번째 공장인 체코 모듈공장을 준공했다.

현대모비스는 북미·중국과 함께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으로 손꼽히는 유럽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 2007년, 슬로바키아 모듈공장을 준공하고 기아자동차 현지 생산공장에 첨단 모듈을 공급해 오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 체코에 75,000㎡(약 22,500평) 규모의 또 다른 모듈공장을 준공하고, 현대자동차 현지 생산공장에 공급할 자동차 3대 핵심모듈의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 것이다.

▲ 터널 컨베이어 시스템 · 트롤리 컨베이어 시스템 등 첨단 시스템 도입

특히 현대모비스의 체코 모듈공장은 현대자동차 유럽공장 부지 내에 건설됐다.

이에 따라 완성차 생산라인과 모듈라인을 컨베이어로 연결해, 모듈제품을 이 컨베이어를 통해 운반할 수 있도록 한 ‘터널 컨베이어 시스템’을 도입했다.

현대모비스 조원장 전무는 “총 길이 100m에 이르는 이 컨베이어 시스템 도입으로 제품 공급시간이 기존 107분에서 72분으로 40% 가까이 단축되는 것은 물론, 운송비 절감효과도 연간 85억 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컨베이어 시스템 외에 현대모비스 체코 모듈공장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첨단 설비도 도입했다.

바로 모듈생산라인에서 작업자들이 제품의 조립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천정에 레일을 설치한 것이다.

‘트롤리 컨베이어 시스템’으로 불리는 이 시스템을 통해, 작업자가 필요한 시간과 작업 서열에 맞게 조립에 필요한 부품이 레일을 타고 조립라인의 각 공정구간으로 자동 이동되어 작업자에게 공급된다.

이 시스템은 조립시간과 자재공급 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은 물론, 서열에 맞춰 부품이 이동되기 때문에 다른 부품이 조립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하는 등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제품 현지화 등으로 경쟁력 높여

현대모비스 체코 모듈공장은 현지 시장에 적합한 제품을 설계·생산하는 등 현지화 노력도 적극적으로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우선, 운전석모듈은 크러스트․오디오․히트컨트롤 등 주요 전장부품을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디자인으로 설계했다.

또한, 조수석 에어백이 전개되는 부분을 겉으로 나타나지 않아 운전석 부분의 디자인을 살려주는 ‘인비저블 패신저 에어백’도 적용했다.

대단위 모듈제품인 컴플리트섀시모듈은 부품 수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현지 조달율을 60%까지 끌어올렸다.

이와 함께 서브프레임을 조립하면서 고압의 액체를 이용해 제품을 제작하는 하이드로포밍 기법을 사용해, 기존에 용접을 이용한 방법에 비해 부품수와 중량을 감소시키는 등 연비절감과 친환경 효과를 극대화시켰다.

프런트앤드모듈도 부품 현지화 비율을 80% 수준까지 올리고, 유럽 안전보호 법규를 감안해 충돌 보호용 장치를 적용하기도 했다.

▲ 현지 작업자 생산숙련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

한편, 현대모비스는 현대자동차 체코공장에서 생산되는 차량이 짧은 시간 내에 유럽 최고 수준의 자동차로 등극할 수 있도록 작업자들의 숙련도를 높이는 데도 힘썼다.

조원장 전무는 “인근의 슬로바키아 공장은 물론, 국내 아산 및 울산 등지의 모듈라인에 현지인들을 파견해 현장에서 직접 부품 조립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제품의 본격 양산 이전에, 현지 생산라인에서 1,000여대가 넘는 모듈제품을 현장 작업자들이 직접 분해하고 조립하는 훈련도 거쳤다”고 말했다.
이길응 기자 kelee@automobile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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