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코리아가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교통사고 발생율을 제로화하기 위한 '비전 제로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전 차종에 안전사양을 기본으로 장착하고, 운전자 교육훈련 및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업계를 선도해나간다는 전략이다.
볼보트럭코리아는 9일 경기도 김포시 한국타임즈항공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볼보그룹의 핵심가치인 안전에 기반해 볼보트럭의 비전 및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안나 밀러 볼보트럭 인터내셔널 세일즈 총괄 수석 부사장, 안나 리게 볼보트럭 교통 및 제품 안전 담당 이사 등 그룹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볼보트럭은 품질, 환경과 함께 안전을 경영 핵심 가치로 으며 교통사고 조사팀(ART)이 각종 교통사고를 철저히 분석하고 이를 향후 제품 개발에 반영하는 등 안전시스템 연구를 체계적으로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볼보의 제품이 관련된 교통사고 발생율을 제로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볼보트럭코리아 기자간담회에서 안나 밀러 볼보트럭 인터내셔날 세일즈 총괄 수석 부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안나 밀러 부사장은 "볼보트럭은 효율성 높은 차량의 개발 외에도 환경, 안전과 같은 중요한 사안들에 대해 책임의식을 갖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며 "전기트럭과 LNG와 같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차세대 트럭 부문에서도 업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볼보트럭은 교통사고 발생률을 줄이기 위해 안전을 우선시하는 전략을 수립, 실시하고 있다. 올해 1월 1일부터 국토교통부는 교통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생산 및 판매되는 차량 총중량 20톤 초과 화물·특수자동차를 대상으로 비상자동제동장치(AEBS)와 차선이탈경고장치(LDWS) 장착을 의무화했다.
이에 앞서 볼보트럭은 이미 지난해 1월 1일부터 판매되는 볼보트럭 대형 트랙터 제품에 AEBS와 LDWS를 기본으로 장착해 판매하고 있다. 국내 법규에서 요구하는 것보다 앞서 전 차종에 능동적인 안전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적용해 안전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안나 리게 볼보트럭 교통 및 제품 안전 담당 이사가 볼보트럭의 첨단안전장치 중 하나인 ABES 시연을 직접 진행했다.
일반 도로와 같은 조건에서 약 50㎞ 속도로 달리던 볼보 덤프트럭은 앞서 가던 모형 차량이 갑자기 멈춰 서자, 운전자의 조작 없이 거리를 두고 안전하게 멈춰 섰다. 먼저 경고등 설정으로 운전자에게 시각적으로 장애물 인지를 각인시킨 뒤 자동으로 차량이 멈춰서는 방식이다.
<볼보트럭 비상자동제동장치 시연 모습>
안나 리게 이사는 "볼보트럭은 '무사고'를 실현하기 위해 수년을 거쳐 AEBS와 같이 운전자를 지원하는 능동적인 안전 시스템 개발에 매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갖고 모두에게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술 혁신과 동시에 운전자 교육훈련 및 캠페인 전개 등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볼보트럭코리아는 올해부터 '고객이 먼저다'라는 슬로건 하에 고객 위주의 마케팅과 서비스를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김영재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은 "고객 안전을 위해 AEBS나 LDWS 등을 기본으로 제공하지만 가격 인상은 하지 않았다"며 "고객 통합관리 시스템 획기적으로 개발해서 24시간 고객들의 ARS 상담을 가능하게 하는 등 고객 위주의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