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베이징현대(현대차 중국 합자법인)가 연간 판매 100만 대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현대차가 진출한 해외 단일 시장에서는 처음 달성한 쾌거며, 중국에 진출한 유수의 자동차 브랜드 중에서도 최단 기간에 이룩한 성과다.
베이징현대는 올해 1월 현대차의 단일 시장 최초로 월간 판매 10만 대를 돌파한 데 이어, 12월에는 진출 이후 누계 판매 500만 대를 달성하며 현대차의 ‘기록양산기’ 역할을 해왔다.
중국에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2003년에 불과 5만 대를 판매했던 베이징현대가 11년 만에 100만 대 판매 브랜드 반열에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중국시장 진출 초기에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정확히 예측해 구형 모델 중심이었던 중국 자동차 시장에 EF쏘나타, 아반떼 등 당시 현대차의 신형 차량들을 투입해 시장을 선도했고, 베이징현대 2, 3공장의 신속한 확장을 통해 팽창을 거듭하는 중국의 산업수요를 적시에 흡수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베이징현대는 이번 연간 판매 100만 대 돌파를 계기로 중국시장의 빠른 성장세에 판매 극대화를 통한 성장 기반 확보 위주의 대응에서 벗어나, ‘판매와 브랜드의 균형 잡힌 성장’을 향후 10년 과제로 삼을 계획이다.
이에 따라 베이징현대는 지난 23일 베이징시 올림픽 공원에 위치한 베이징국가회의중심에서 설영흥 현대차그룹 부회장, 최성기 베이징현대 법인장 등 임직원 7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연간 판매 100만 대 돌파’ 행사를 갖고, 베이징현대 새로운 10년의 비상을 위한 新 브랜드 전략을 발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100만대 클럽 가입은 베이징현대에게 있어 새로운 시장 전략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연간 100만대 판매 위상에 걸 맞는 브랜드 위상과 파워를 적극 구축하여 향후 중국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 참고자료 : 베이징현대 중국 판매 데이터
1. 중국 합자브랜드 연간 100만 대 달성 시점(중국 內 단일 브랜드 기준)
- 일기 VW : 2011년 12월(20년 소요)
- 상해 VW : 2010년 12월(26년 소요)
- 베이징현대 : 2013년 12월(11년 소요)
2. 중국 합자브랜드 창사 이래 500만 대 달성 시점(중국 內 단일 브랜드 기준)
- 일기 VW : 2011년 10월(20년 소요)
- 상해 VW : 2009년 10월(25년 소요)
- 베이징현대 : 2013년 12월(11년 소요)
3. 베이징현대 연도별 판매실적
연도 |
’03년 |
’04년 |
’05년 |
’06년 |
’07년 |
’08년 |
판매대수 |
53,130 |
144,090 |
233,668 |
290,011 |
231,137 |
294,506 |
연도 |
’09년 |
’10년 |
’11년 |
’12년 |
’13년 |
|
판매대수 |
570,309 |
703,008 |
739,800 |
855,995 |
1,030,000 |
|
※ 2013년은 예상실적
4. 베이징현대 품질 관련 대외지수 현황
구분 |
IQS (신차품질) |
SSI (판매만족도) |
CSI (정비만족도) |
질량협회 고객만족도 |
결과 |
일반브랜드 1위 (수입차 제외) 쏘나타, 베르나 차급 1위 |
2 위 |
4 위 |
싼타페, 랑동, 엘란트라 차급 1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