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11~15시간대...교통사고 많다

  • 등록 2011.07.26 23:5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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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분석, 어린이 사상자 많고 20대 운전자 조심

여름휴가철 자동차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간대는 오전 11시~오후3시 사이로 나타났다. 특히 사망사고는 새벽시간대, 부상자는 낮 시간대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험개발원이 26일 2008년~2010년 매년 7월 20일~8월 15일 3년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휴가철에는 낮시간대인 11시~13시, 13시~15시 사이에 평상시 대비 사고가 각각 10.2%, 7.5%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고발생으로 인한 사고피해자를 시간대별로 비교해 보면, 평상시보다 사망자는 차량 통행량이 한산한 새벽시간대(01시~05시)에 많이 증가한 반면, 부상자는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낮시간대(11시~15시)에 많이 증가했다.
 
▷어린이 사상자 많고 20대 운전자 사고 다발

사고피해자를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10세미만 어린이 사상자가 평상시에 비해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철에 가족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어린 자녀의 사상자가 많았으며, 사고를 많이 야기한 20대 운전자도 타 연령대에 비해 사상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운전자 연령대별 사고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19세이하 및 20대 운전자가 평상시 대비 각각 24.2%, 5.9% 사고를 많이 발생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철 타 지역 운전자에 의한 사고발생 비율이 높은 지역은 강원(193.1), 제주(141.1), 경남(127.7) 등 순으로 나타났다.

평상시에 비해 피서지나 주변 관광지 등으로 타 지역 운전자에 의한 외부 유입 교통량이 많아지고 해당 지역을 경유하는 차량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됐다.

평상시 대비 휴가철 사고건수는 전체적으로 1.4% 적게 발생했지만, 운전자 거주지역(생활권내ㆍ외)을 기준으로 지역별 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해 본 결과, 타 지역 운전자에 의한 발생사고가 평상시보다 8.8% 많이 발생했다.
 
이길응기자 기자 kelee@automobile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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