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철 자동차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간대는 오전 11시~오후3시 사이로 나타났다. 특히 사망사고는 새벽시간대, 부상자는 낮 시간대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험개발원이 26일 2008년~2010년 매년 7월 20일~8월 15일 3년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휴가철에는 낮시간대인 11시~13시, 13시~15시 사이에 평상시 대비 사고가 각각 10.2%, 7.5%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고발생으로 인한 사고피해자를 시간대별로 비교해 보면, 평상시보다 사망자는 차량 통행량이 한산한 새벽시간대(01시~05시)에 많이 증가한 반면, 부상자는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낮시간대(11시~15시)에 많이 증가했다. |
사고피해자를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10세미만 어린이 사상자가 평상시에 비해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철에 가족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어린 자녀의 사상자가 많았으며, 사고를 많이 야기한 20대 운전자도 타 연령대에 비해 사상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운전자 연령대별 사고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19세이하 및 20대 운전자가 평상시 대비 각각 24.2%, 5.9% 사고를 많이 발생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
평상시에 비해 피서지나 주변 관광지 등으로 타 지역 운전자에 의한 외부 유입 교통량이 많아지고 해당 지역을 경유하는 차량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됐다. 평상시 대비 휴가철 사고건수는 전체적으로 1.4% 적게 발생했지만, 운전자 거주지역(생활권내ㆍ외)을 기준으로 지역별 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해 본 결과, 타 지역 운전자에 의한 발생사고가 평상시보다 8.8% 많이 발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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