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노조 파업 찬성 38%-부결

  • 등록 2010.04.24 23: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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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지부장 이경훈.이하 현대차노조)가 금속노조의 방침에 따라 노동기본권 확보를 위한 오는 28일 파업에 동참할지를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했으나 찬성이 38%에 그쳐 부결됐다.

특히 현대차노조가 파업 찬반투표를 벌인 역사상 찬성률이 40%를 넘지 못한 38%에 그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현대차노조는 21일과 22일 울산공장을 비롯해 전국 공장에서 전체 조합원 4만3천800여명을 대상으로 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재적대비 찬성률이 절반을 채 넘지 못한 38%을 기록했다.

파업 찬반투표가 부결된 것은 2008년 미 쇠고기 재협상 등을 촉구하는 민주노총의 정치파업 찬반투표에서 48.5%의 찬성에 그친 이후 2번째이다.

당초 노동부가 이번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한데다 현대차노조가 올해 임금협상을 아직 시작하지도 않아 현장에서는 투쟁 분위기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것이 이번 결과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문주 기자 cmj@automobile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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