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연말을 맞아 울산지역 불우이웃돕기 일환으로 4억원의 사회공헌기금을 내놨다. 현대차 울산공장장 강호돈 부사장과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이경훈 지부장 등 노사대표는 7일 오후울산시청 박맹우 시장실을 방문, 사회공헌기금 3억9천만원을 전달했다. 노사는 기름 보일러를 사용하고 있는 저소득 1천4가구에 난방유 상품권과 가구별로 20만원 상당의 200ℓ들이 1드럼씩, 총 2억원 상당을 전달했다. 또 연탄 등을 사용하는 저소득 1천62가구에는 전기온열 매트 구입을 위해 1억2천만원를 지원했다. 아울러 아동센터 자원봉사 및 사랑의 연탄나누기 등을 위해 7천만원을 지원했다. 이 지원금은 지역 11개 아동센터(공부방)를 위한 크리스마스트리 장식, 성탄절 선물과 함께 저소득 154가구를 위한 연탄 4만 6천200장을 지원하는데 사용된다. 강호돈 부사장은 "연초부터 심각한 경기불황으로 도움의 손길이 움츠러들고 있고 심지어 난방비가 올라 아예 난방을 하지 않고 겨울을 나려는 이웃도 많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이런 이웃에게 보탬이 되는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쳐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훈 지부장도 "연말에 추위 때문에 많은 소외계층이 고충을 겪고 있는데 저소득 주민들이 소외 받지 않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노조도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