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고환율·고금리·고물가로 3중고를 겪고 있는 부품 협력사들에 약 5조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19일 약 5조원 규모의 협력사 지원 방안을 발표한다. 이날 발표에는 정 회장이 직접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덕수 국무총리,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장영진 산업통산자원부 1차관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지원금은 긴급 자금 지원, 전기차 전환에 따른 부품 연구 개발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협력업체들은 원자재 수입 비중과 외부 차입 비중이 높아 고환율과 고금리, 고물가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018년 12월 현대차그룹은 중소 자동차 부품 협력사에 5년간 총 1조6728억원을 지원하는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