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형 K7에 '카투홈' '자연의 소리' 신기술 탑재

  • 등록 2019.06.09 13: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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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투홈 탑재로 차량에서 에어컨과 가스차단기 등 홈 IoT 기기 제어


기아자동차는 이달중 사전계약 예정인 'K7 PREMIER'에 한단계 진보한 인포테인먼트 기술인 '카투홈(Car to Home)'과 '자연의 소리' 기능을 처음으로 탑재한다고 9일 밝혔다.

카투홈은 자동차 안에서 △조명 △플러그 △에어컨 △보일러 △가스차단기 등 홈 IoT(사물인터넷)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아차는 카투홈 기술 구현을 위해 KT, SK 텔레콤, 현대건설 하이오티, 현대오토에버 등과 제휴해 자사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인 UVO(유보)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보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 홈 IoT 서비스 계정 연동만으로 카투홈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사용방법은 AVNT 모니터의 카투홈 메뉴에 들어가 홈 IoT 서비스에 연동된 가전기기들을 등록한 뒤 제어하면 된다. 운전 중에는 간단한 음성명령만으로도 카투홈 기능을 이용할 수 있어 안정성과 편의성이 뛰어나다.

자동차에서 다양한 IoT 기기들을 묶어 일괄 작동할 수 있도록 한 '외출 모드'와 '귀가 모드'도 제공한다. 외출과 퇴근 각 모드별로 홈 IoT 기기 작동을 설정해 놓으면 한번의 터치나 음성 명령으로 설정된 기기들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전에 외출 모드의 설정값을 에어컨 끔, TV 끔, 보일러 끔, 전등 끔, 가스 차단기 잠금으로 맞추어 놓으면 화면에서 외출 모드를 터치하거나 "카투홈, 외출 모드로 해줘"라는 음성 명령어만으로 설정된 기기를 한번에 끌 수 있다.


마찬가지로 귀가 모드로 에어컨 24℃, 전등 켬 등을 설정하였다면 집에 도착하기 전 간편하게 에어컨과 전등을 미리 작동시킬 수 있다.

또 카투홈 기능을 통해 홈 IoT 기기들의 작동상태를 차량 내 AVNT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제어하는 것이 가능해짐에 따라 가스레인지를 켜두었거나, 전등을 끄지 않고 나온 것 같은 신경 쓰이는 상황에서 해방될 수 있게 됐다. 여름이나 겨울철에 냉난방이 되지 않은 집으로 들어가야 했던 불편함도 사라지게 된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K7 PREMIER에 운전자가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운전할 수 있게 돕는 '자연의 소리 ' 기능을 최초로 적용했다.

이 기능은 AVNT 모니터를 통해 작동시킬 수 있으며 △생기 넘치는 숲 △잔잔한 파도 △비 오는 하루 △노천 카페 △따뜻한 벽난로 △눈 덮인 길가 등 총 6개의 테마로 구성돼 있다. 운전자가 원하는 환경에 맞춘 테마를 선택해 감상할 수 있다.

자연의 소리는 음향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자연에서 직접 채취한 음원을 바탕으로 구성했다. '생기 넘치는 숲' 테마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미국 플로리다 웨키와 국립공원에서 소리를 녹음했고, '잔잔한 파도' 테마는 을왕리 해수욕장 해변에서 채취한 음원을 담았다.  

추교웅 기아차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 상무는 "K7 PREMIER에 구현된 커넥티드 카 기술이 고객들의 삶을 보다 인텔리전트하게 진화시킬 것"이라며 "아울러 '자연의 소리'와 같은 고객의 감성까지 케어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K7 PREMIER의 사전 계약을 이달 중 시작할 계획이다.   

이성복 기자 kelee@automobile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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