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부품업계 "통상임금 확대하면 경쟁력 악화"

  • 등록 2014.04.16 08: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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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은 15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산업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통상임금 범위 확대로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면 국내 자동차부품 업계의 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조합은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면 앞으로 부품업체가 부담해야 할 연간 인건비 부담액이 5,914억원(인건비 증가율 9.4%)에 이르고 이 금액은 매년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도한 인건비 부담은 자동차부품업계의 급격한 경쟁력 악화로 이어져 일자리가 감소하고 중국 등 노동비용이 낮은 국가로 점점 생산기지를 옮길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를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통상임금 산정범위를 '1개월 임금산정기간내 지급되는 금품'으로 명확하게 법을 개정해야 하며, 정부와 정치권은 새로운 임금체계가 원만하게 합의될 수 있도록 협상 기준과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문주 기자 cmj@automobile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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