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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뉴스

"가성비 좋다" 쌍용 토레스 사전예약...빠른 출고도 장점


7월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쌍용자동차의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신차 토레스의 사전계약이 13일 시작됐다. 


최저 가격은 2,690만원부터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가격이 괜찮다"는 평가다. 다만 토레스가 쌍용차 반전의 신호탄이 될지는 결국 시장 반응에 달렸다는 평가다.

쌍용차는 이날 신차 토레스의 외관 이미지와 주요 사양을 공개하고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T5 2,690만~2,740만원 △T7 2,990만~3,040만원 수준으로 정확한 판매 가격은 7월 공식 출시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경쟁 모델인 현대차 싼타페(3,215만~4,248만원), 기아 쏘렌토(3,013만~4,018만원)의 비슷한 트림과 비교하면 크게 1,200만원 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한단계 작은 준중형 SUV 모델(가솔린 모델 기준)인 현대차 투싼은 2,435만~3,155만원, 기아 스포티지는 2,442만~3,311만원에 판매되고 있어 가격은 오히려 준중형 SUV와 경쟁할 만하다.

쌍용차는 지난 주말새(11~12일) 영업소에 가격·사양 관련 정보가 담긴 사전계약 전단을 배포했다. 


토레스 예비 구매자들이 모인 인터넷 카페에서는 미리 배포된 가격표를 보고 "가격이 너무 좋다" "가성비가 좋다"는 의견이 상당수였다.

디자인에 대해서도 호평이다. 토레스는 도심형 SUV를 지향하는 경쟁모델들과 달리 선 굵은 정통 SUV 스타일을 보여준다. 예비 구매자들의 인터넷 카페에서도 과거 쌍용차 무쏘의 명성을 이어가주길 기대하는 목소리가 컸다.

계약 후 차량 출고까지 걸리는 시간이 현대차·기아에 비해 짧은 것도 장점이다. 쌍용차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쌍용차의 기존 모델들도 출고에 1달이 채 걸리지 않는다. 토레스라고 해서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현대·기아는 수요가 몰려있고, 우리는 그 정도는 아니지 않나"라며 "반도체나 부품 등 확보된 상태로 하니 한달 안에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쌍용차 내부에서도 큰 기대를 하는 상황이다. 한동안 끊겨있던 쌍용차의 중형 SUV 라인이 새롭게 출시한 만큼 장시간 위기를 겪던 쌍용차의 숨통을 틔워주길 바라는 것이다.

반면 마냥 안심하긴 이르다는 시각도 있다. 토레스의 가격이 다소 낮지만, 현대차·기아와 기술 격차가 커 가격이 마냥 낮다고 보긴 어렵다는 분석이다. 토레스에는 서라운드뷰 등의 일부 편의기능이 빠졌다. 이를 제하면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현대·기아의 기술 수준이 너무 올라갔다"며 "무쏘를 좋아하던 매니아들은 토레스를 고를 수 있어도 호불호는 갈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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