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발이 되어주는 자동차에도 관심을 두어 보다 따스하고 편안한 겨울을 보내도록 하자. ▶시동장치 배터리는 시동모터가 작동되는 소리를 가지고 간단히 성능을 판별할 수 있는데 작동음이 약하거나 한두 번 정도 머뭇거리다 작동된다면 배터리 단자의 오염 등을 점검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자동차 배터리는 2~3년 정도를 수명으로 하는데 정확하게는 약 5분 정도 소요되는 ‘크랭킹 전압강하시험’을 통해 배터리의 교환여부 판단을 정확히 할 수 있다. 시동이 지연되면 조급해진 마음에 대부분 자동차 키를 짧게 자주 돌린다. 하지만 이런 시동방법 보다는 느긋하게 15초 간격으로 7~10초 정도 길게 시동을 거는 것이 시동성과 관련장치 보호에 훨씬 도움이 된다. ▶점화장치 기온이 떨어지면 점화장치기능도 떨어져 연소실에 제공하는 점화플러그의 불꽃이 약해질 수 있다. 연소실의 불꽃을 공급하는 일반 니켈 점화플러그의 경우 매 2만~4만km정도에 한번씩 점검하고 전극이 오염되어 불꽃이 약하면 고압 케이블과 함께 교환해야 한다. 하지만 V6 등의 엔진에 적용되는 백금이나 리듐 플러그의 경우는 그 수명이 10만km, 16만km이므로 각각 취급설명서를 확인해 관리하는 것이 좋다. ▶부동액과 냉각장치 일반적으로 장수명 부동액은 수명이 5년 혹은 10만km로 저공해 물질과 고성능 방청제를 사용해 방청효과를 증대시켜 내구성이 향상된 제품이다. 원액의 부동액은 연수인 수돗물과 절반씩 섞어 사용해야만 하는데 자칫 일반 부동액과 혼합해 사용할 경우 성능이 떨어져 보통 부동액과 같이 2년으로 수명이 줄어드므로 주의해야 한다. 초기 부동액 수명이 지난 차량인 경우는 부동액 교환주기를 다르게 적용하는데 매 2년 혹은 4만km에 부동액을 교환하도록 한다. 냉각수가 새는 경우는 고무호스 주변에 흰색의 앙금 흔적이 남는데 호스나 클램프를 교환한다. 신규로 부동액을 주입할 때는 기존 부동액을 완전히 배출하고 새로운 부동액과 수돗물을 절반씩 섞어 주입하는데 일반 승용차의 냉각수 총 주입양은 대부분 6ℓ 정도이니 참고한다. ▶냉난방장치 일반적으로 승용차는 시동 후 약 10~15분 이내에 히터를 켜면 더운 바람이 나오기 시작한다. 20분 이상 지나도 더운 바람이 나오지 않으면 엔진의 냉각수 온도를 신속히 올리는 써머스타트(정온기)에 고장이 있는 것이니 신품으로 교환하도록 한다. 대부분의 차량은 블로워 모터 입구에 에어컨과 함께 사용하는 ‘공조장치용 공기필터’가 장착되어 있는데 매 1만5천km가 되면 오염정도가 심각하니 반드시 교환하도록 한다. 겨울에도 2주에 한번 정도는 에어컨을 가동시키는 것이 좋다. 에어컨 장치 내부에 냉매를 순환시켜 기계의 부식을 방지하고 고무제품의 경화를 예방해 공조장치의 수명을 연장시키기 때문이다. ▶등화장치 동절기에는 안개가 잦아 전조등이나 안개등 같은 등화장치 사용이 많으므로 미리 살펴주는 것이 안전하다. 어두운 전구는 수명이 다된 것이니 신품으로 교환하고 전조등의 조사방향이 규정에 맞는지 확인하도록 한다. 타 운전자에게 예방운전을 유도하는 미등과 제동등도 겨울철에는 대형 연쇄 충·추돌사고를 막아주는 중요한 신호이니 특히 철저히 점검한다. ▶스노타이어와 스노체인의 관리 마모가 많은 타이어는 눈길이나 빗길에서 매우 미끄러워 사고발생 가능성이 크므로 접지면 마모한계점을 확인하고 한계점 이상으로 닳은 타이어는 즉시 교환한다. 특히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을 운행하는 차량은 미리 스노타이어를 장착하는 것이 안전하다. 스노체인은 금속뿐 아니라 우레탄 재질로 된 종류가 있으며 초보운전자들도 간편히 장착할 수 있는 제품들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으니 적절한 제품을 선택하도록 한다. 신차구입 등으로 차종이 변경된 경우 타이어 규격 차이로 기존의 스노체인이 다를 수 있으므로 반드시 호환성 여부를 살핀 뒤 사용하도록 한다. ▶연료장치별 점검 - 가솔린차량 : 연료필터에는 이물질과 수분이 다량 유입되어 기온 강하시 결빙으로 인해 연료공급 장애가 일어날 수 있다. 따라서 매 6만km에는 연료필터를 신품으로 교환한다. 시동모터의 작동은 문제 없으나 초기에만 시동이 지연되는 차량은 연료의 기본잔압 유지가 불량한 것으로 연료잔압유지 레귤레이터나 연료펌프 혹은 인젝터 등의 이상 가능성이 크니 이 부위를 세밀히 점검한다. ◇ 디젤차량 = 디젤차량은 특별히 각 기통수 별로 장착되어 있는 예열기가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되어야만 시동이 양호하다. 예열시 시동키를 2단까지 돌려 예열등이 노란색에서 초록색으로 바뀌거나 꺼지는 순간에 바로 시동을 걸어야 시동성이 유리하다. 아주 혹한기에는 이런 예열과정을 3회 정도 반복한 뒤 시동하면 아무리 추운 날씨라도 쉽게 시동할 수 있다. 경유차량은 수분이 유입되기 쉬워 연료필터 여과지를 매 3만km 마다 교환하는 것이 시동성을 위해 매우 유리하다. ◇ LPG와 LPI차량 = LPG는 연료특성상 -15℃ 이하로 떨어지면 연료의 활성화가 약해 시동성이 떨어지므로 동절기에는 가급적 봄베를 따뜻하게 보온하는 일이 필요하다. 또한 LPG 차량은 타르 누적시 엔진출력이 저하되거나 엔진부조 등의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한두 달에 한 번 정도는 타르를 제거하도록 한다. 주행 후 시동을 끌 때는 반드시 LPG 스위치를 이용해 시동을 끄도록 한다. 연료라인 내의 잔류가스를 모두 제거해 연료라인의 결빙 없이 차기 시동성을 좋게 하기 위해서다. 컴퓨터 제어에 의해 연료를 분사하는 LPI차량은 초기 시동시 계기판에 ‘LPI 시동대기 표시등’이 점등되는데 이때는 기본 연료압이 형성되는 기간이므로 잠시 기다렸다 소등되면 바로 시동한다. <이 광 표 현대자동차 고객서비스팀 차장 > |
